첫 번째,
윤다솜 작가님을 대표한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크림슨 캣입니다. 19년도 Digital Arts와 진행하신 인터뷰에서 크림슨 캣을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캐릭터로 설명하신 것을 읽었습니다. 크림슨이라는 색을 사용하신 까닭이나, 그 사이에 크림슨 캣에게 추가되거나 변화된 부분이 있는지, 작가님께서 설명하시는 크림슨 캣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.
사실 크림슨 캣은 처음부터 이 캐릭터를 브랜드화 해야겠다는 이런 거창한 생각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고, 친구들과 일러스트 스터디를 하다가 나오게 된 캐릭터입니다. 제가 크림슨 이라는 주제를 정했었고, 그때 처음으로 빨간 고양이를 그리게 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. 본격적으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포트폴리오를 쌓기 시작하면서 크림슨 캣을 주인공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나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그리게 되었고, 그러다 보니 제 취향이나 성격이 많이 녹아있는 캐릭터입니다.